美 FDA, 국내 제조사에 경고 증가
6년간 총 2건 불과…지난해만 6건 발송, 시정조치 요구 블랙리스트 기업‧미국 내 판매 급증한 기업 현장 검증 최근 화장품 제조업체를 포함한 한국 제약기업에 대한 미국 식약청의 경고장 발송건수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 미국 뉴욕무역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화장품을 포함한 제약기업에 발송한 경고장은 2건, 의료기기 기업에 발송된 경고장은 19건이었으나 2017년에는 한 해에만 화장품을 포함한 제약기업에 6건의 경고장이 발송됐다. FDA 규제 컨설팅 기업 Mtech Group 데이브 킴 대표는 “최근 한국 화장품 기업을 대상으로 현장검증 후 경고장을 발송하는 비중이 늘고 있다”며 “경고장을 통한 시정조치 요구에 따르지 않을 경우 수입금지 조치를 받게 되므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미국 식약청은 2년마다 제조업체 현장 검증을 실시하고 있다. 현장 검증 비용을 미국 식약청 예산으로 충당하고 있어 블랙리스트 기업이나 미국 내 판매가 급증한 기업 등을 겨냥해 실시하는 경향이 있다는게 킴 대표의 설명이다. 특히 미국 식약청으로부터 받은 경고장은 공지가 되기 때문에 경쟁사 홍보나 미디어 보도 등으로 인해 마케팅에 악